미국인 가운데 42%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기억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마리스트는 지난 15~17일(현지시간) 미국인 1,093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미국인 기대가 낮은 수준이라고 19일을 전했다. 응답자 중 42%는 트럼프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 중 한 명, 16%는 평균 이하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 답했다. 18%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이나 평균 이상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 응답했다.
지지성향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지지자 중 48%가 최고 또는 평균 이상으로 기억될 것이라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 같은 경우 70%가 최악으로 기억될 것이라 답했다. 무당파 가운데서는 60%가 최악 또는 평균 이하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 응답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여론조사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폐기와 세제개혁 등 자신이 내세운 핵심 의제 성취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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