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의류 사입 중개서비스를 운영하는 링크샵스가 부산을 시작으로 직접 화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링크샵스는 동대문 의류 도매상들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소매상들의 사입부터 배송까지 대행하고 있다.
회사는 많은 양의 화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산, 김해, 양산 등 경남권에 위치한 화물 운송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자체 배송을 선보였다. 저녁 11시까지 주문이 들어간 건에 대해 다음날 오전 화물 수령이 가능해졌다. 연내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경미 대표는 “직접 배송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더 빨리 받아보기 원하는 소매상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배송 오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링크샵스는 의류, 액세서리, 신발을 취급하는 5,300여 개 동대문 도매상들이 입점해 약 50만 개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결제, 사입, 배송 및 세금계산서 처리 업무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하루 평균 사입 주문 수량 1만~2만 개를 기록했다.
/권용민 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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