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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방문 안개로 취소...문 대통령은 먼저 도착

전날 단독 회담서 문 대통령이 먼저 제의...트럼프 "문 대통령이 함께 가면 저도 가겠다"

문 대통령, 새벽에 헬기로 이동하다 차량으로 갈아타고 현장 도착

트럼프 대통령, 오늘 오후 베이징으로 출발...문 대통령 추가로 만나지 않을 듯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지난 워싱턴 방문때의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이 안개로 취소됐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DMZ에서의 만남은 불발됐다.

이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아침 DMZ에 방문하려고 했지만 안개 등 기상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헬기로 이동하다 기상 악화로 중간에 내려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해 있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깜짝 DMZ 방문은 7일 있었던 양국 단독 정상회담에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들로부터 DMZ를 방문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받았다”고 상의하자 문 대통령이 “한 번 가보시는 게 좋겠다”고 말해 이뤄졌다.



지난 1983년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은 모두 DMZ를 방문했다.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찾았고 같은 해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는 부통령 자격으로 방문했다. 이후 1993년 빌 클린턴, 2002년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2012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DMZ 땅을 밟았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 일정 중 양국 정상이 만나는 일정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베이징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이 현충원 참배에 함께 할 수 있지만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동남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해야 해 현충원 참배를 함께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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