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체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한 280,680대다. 내수 판매도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1% 감소한 130,209대를 팔았다.
수출 물량 역시 유럽연합(EU),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216,899대) 대비 18.3% 감소한 177,165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12.8% 감소한 28.9억 달러다. 해외공장 판매 규모는 전년 동월 (424,207대)보다 5.5% 감소한 400,667대였지만 올해 들어서 월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도 전년 동월 대비 28.4% 감소한 15.9억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만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국내 판매는 그랜저 IG와 새롭게 출시된 G70의 인기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3% 늘어났다. 반면 기아차, 한국GM, 쌍용, 르노삼성 등은 주력모델 판매부진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7년 1월 10월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생산(2.0%, 3,445,568대), 내수(0.2%, 1,476,423대), 수출(2.6%, 2,119,793대)에서 모두 전년대비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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