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성폭행범인 조두순의 출소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에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 교회 안의 화장실에서 피의자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상해했다.
과거 ‘나영이 사건’이라는 명칭이 비록 가명이 사용됐으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명칭이라는 이유로 누리꾼들 사이에 비판이 일어나 그 이후로 조두순 사건으로 부른다.
조두순은 1952생으로 현재 66세 나이로, 사건 당시 강간 상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며 2020년 12월 13일 출소일을 앞둔 상황이다.
과거 2010년 경찰 심리 분석 결과 ‘사이코 패스’ 성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은 “조씨는 2008년 사건 당시 조사를 받던 중 범행 증거가 드러나자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 테니 그때 보자’는 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동성폭행 및 성고문 혐의로 복역 중인 조두순의 출소일이 3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출소 반대’ 게시글이 올라왔으며 이 청원은 9일 현재까지 34만1763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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