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7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날 이 소장을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이 소장 외에 여성창조상에는 문정희 시인, 가족화목상에는 김춘자씨, 청소년상에는 강희준·박소현·박지은·정민섭·정진우 학생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에서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의 힘과 능력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효를 실천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 및 사회 공익에 기여한 여성과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제정됐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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