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챔버의 수석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성과 강호선, 김문영, 비올리스트 정홍식과 한연숙, 첼리스트 김다솔과 양혜선 등이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슈베르트의 밤(Schubert‘s Night)’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피아니스트 이시내와 베이시스트 이창형이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이시내는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를 수석 졸업한 후 스코틀랜드 왕립예술원(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 현 RCS 구 RSAMD)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박사 과정 수료 후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시마노프스키(Szymanowski) 피아노곡 전곡 녹음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영국과 한국에서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리스트(Liszt) ‘순례의 해’ 전곡 연주를 펼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Wanderer Fantasie, D.760)으로 첫 무대를 꾸민다.
KBS 교향악단 더블베이스 수석 베이스 주자로 활동중인 이창형은 연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사학위 및 전문 연주자 과정(Graduate Diploma)를 취득했으며 신시내티 음악대학 아티스트 디플로마(Artist Diploma)를 수료했다.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Die Forelle)’를 함께 연주한다.
두 곡뿐 아니라 리움챔버 수석 멤버들의 연주로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3번 ‘로자문데(Rosamunde)’도 선보인다.
‘실내악 스케치’는 작곡가와 연주자, 관객이 하나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곡가에게 새로운 악상이 떠오른 순간과 그 악흥의 순간을 전하는 연주자,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여 다양한 감성으로 채색하는 관객 등 모두가 함께 완성하는 음악회를 뜻한다. 작곡가와 연주자, 관객이 가장 친밀하고도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다.
리움챔버는 음악가들의 사회 공헌 이념을 바탕으로 참신한 기획 연주와 봉사 연주,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5년간의 다양한 연주 경험을 토대로 30여 명의 규모로 확대했고, 2016년에는 챔버오케스트라로 첫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단원 모두가 조손가정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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