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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

PGA투어 RSM클래식 첫날

강성훈(30)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한을 풀 수 있을까.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리조트에서 열린 RSM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9언더파)와는 3타 차.

이 대회는 1, 2라운드에서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와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를 번갈아 치는 게 특징이다. 이날 상위권 선수들 대다수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나왔다. 강성훈도 상대적으로 공략이 쉬운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경기를 했지만 타수를 줄여놓으며 우승 도전에 나설 밑천을 마련한 데서 의미가 있었다. 강성훈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김경태 등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시절 1승을 포함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2011년 미국 무대에 진출했으나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올해 4월 휴스턴 오픈 준우승, 지난달 2017-2018시즌 CIMB 클래식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정상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조엘 데이먼(미국)이 8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 제이슨 코크락(미국) 등 3명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까다로운 시사이드 코스를 돈 선수 중에는 5언더파 공동 8위인 닉 와트니와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의 스코어가 가장 좋았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7)와 안병훈(26)은 각각 3언더파(공동 28위)와 2언더파(공동 50위)를 적어냈다. 김시우와 김민휘는 같은 코스에서 각각 1언더파와 1오버파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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