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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데뷔 앞둔 김현석 사장, 생활가전 '열공'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 사장도

사업 총괄 리더십 시험대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김현석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이 생활가전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이상 TV 사업에 몸담아온 그가 이번에 CE부문장으로 승진하면서 생활가전사업부장까지 겸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비교적 익숙지 않은 생활가전 이해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CES 2018)에 능숙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19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TV 사업과 차이를 보이는 생활가전사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TV 사업은 시장 점유율에 의한 브랜드파워로 승부를 보는 게 중요하다면 생활가전은 소비자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제품 출시가 관건이다. TV 시장의 주 고객이 남성인 데 반해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 시장은 여전히 여성 고객이 압도적인 것도 차이점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R 부회장 역시 과거 줄곧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있다가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하면서 CE부문장 역할을 수행했다.



자타공인 TV 전문가인 김 사장은 1992년 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한 후 20년 이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근무했다. 2009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총괄 개발팀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12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4년 사장 승진 이후에도 TV 사업을 총괄했다. 그야말로 TV 한 우물을 파온 셈이다.

김 사장은 모바일(IM) 부문의 이해도까지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발달로 가전과 모바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매년 CES에서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초연결사회 구축’이라는 삼성전자 미래 구상의 핵심 브레인인 그가 이번 CES에서 보여줄 통찰력과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으로 승진한 한종희 사장의 데뷔전도 주목된다.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계속해서 TV 개발에 몰두해온 그가 엔지니어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TV 사업 총괄로서의 리더십을 더욱 뽐내야 하기 때문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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