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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속속 오픈,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로 더 가깝게 누린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며 스키장들이 문을 열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여가생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동계스포츠인 스키&스노보드가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그 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들은 시간적인 여유 때문에 주로 중부내륙에 위치한 스키장을 찾았다. 강원도 지역의 경우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반면 거리가 멀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상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예년과 상황이 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로 향하는 다양한 신규 도로망이 열리면서 이전과 달리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원도 접근성 개선의 선봉장으로는 지난 9월 27일 첫 선을 보인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가 지목된다. 이 도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평창을 동서로 횡단하는 최단 노선의 핵심 구간을 제공한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과천ㆍ의왕을 거쳐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왕복 4~6차로이며 총 길이는 21.92㎞다.

전체 구간의 약 64%(13.99㎞)가 터널ㆍ지하차도ㆍ교량 등으로 건설된 가운데서쪽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대교ㆍ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성남-장호원간 도로,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와 이어져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94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안양에서 성남까지 16분대로 출퇴근은 물론, 특히 상습적인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국도1호선(경수대로), 국도47호선(과천대로)을 이용하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난 해소의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안양에서 성남까지 이동 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 경로 대비 약 7.3km가 줄고 통행시간이 약 36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는 지난해 개통된 신규 고속도로로 중부 내륙을 가로질러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와 연계돼 서울은 물론 인천, 경기 중부내륙에서 원주, 강릉까지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기존 노선 대비 거리로는 167km에서 143.6km로 24.3km가 줄게 되며 시간상으로는 약 41분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원주오크밸리를 비롯해 횡성 웰리힐리파크, 평창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등의 스키장들도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강원권 스키장 방문이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와 광주-원주(제2영동) 고속도로의 신설이 올해 스키장 흥행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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