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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하버드 공대생 청년 해병대 자원 입대해 '화제'

부모도 말렸지만 '해병대의 꿈' 현실로

"해병대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

홍찬의 의병 / 해병대사령부 제공




미국 수능 만점을 받고 하버드대학교를 다니던 20대 한국 청년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화제다.

3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홍찬의(21) 이병은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치고 해병이 됐다.

홍 이병은 2010년 11월 당시 북한군이 해병대 주둔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포탄을 퍼부은 연평도 포격 도발에 영향을 받고 해병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인 2008년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데다, 공학 전공자여서 어학병에 지원하거나 대체 복무 등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그의 부모는 ‘왜 하필 고된 훈련을 해야 하는 해병대에 들어가느냐’며 만류했지만 홍 이병은 해병대의 꿈을 꺾지 않았다.

홍 이병은 입대를 앞두고 수개월 동안 달리기와 팔굽혀펴기로 체력을 단련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 철저히 준비해 해병대 선발 시험을 통과했다. 신병 수료식을 마친 홍 이병은 4주 동안 병과 교육을 받고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해병대 2사단에서 주특기에 따라 정보통신병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꿈에 그리던 해병대 ‘빨간 명찰’을 단 홍 이병은 “꿈을 향한 첫 번째 도전 목표였던 하버드대 입학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해병대에서 시작한다”며 “내게 해병대의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며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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