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262명(남 116명, 여 146명)을 대상으로 ‘혼밥’ 관련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1%, 186명)은 평소 혼밥을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 이 중 89.2%는 한 달에 2번 이상 혼밥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혼밥 횟수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 남성의 경우 ‘한 달에 11회 이상’(38.5%) 혼밥을 즐긴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8회~10회’는 22.0%, ‘5회~7회’ 18.7%, ‘2회~ 4회’ 15.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1회 이하’는 5.5%에 그쳤다. 이를 종합해보면 남성은 한 달에 평균 7.8회 혼밥을 먹는 셈이다.
반면 여성은 ‘한 달에 2~4번’ 혼밥을 즐긴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회~7회 24.2%, 1회 이하 15.8%, 8회~10회 15.8%, 11회 이상은 6.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혼밥은 무심코 지나친 골목조차 낯선 여행지처럼 처음 보는 느낌을 들게 한다”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홀로 산책하며 마주하는 한끼는 가족의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의 설문 조사 결과 ‘혼밥 즐길 것 같은 남녀스타 1위’는 전현무-한혜진에게 돌아갔다.
혼자서 밥을 즐겨먹을 것 같은 남성 연예인으로는 ‘이민기’(20.6%), ‘김지석’(12.6%), ‘정용화’(9.5%), ‘김재욱’(9.2%)이, 여성 연예인으로는 ‘정려원’(20.6%), ‘김숙’(13.7%), ‘전소민’(7.3%), ‘박나래’(7.3%)가 순위에 올랐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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