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건설과 다인건설이 올해 건설업윤리경영 모범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7년도 건설업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에 고운건설과 다인건설을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으로 선정된 고운건설은 22년간 건설업을 영위한 업체로 전 임직원이 협력업체에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그 어떤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의 약자들을 도와온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인건설은 윤리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조하고 최고경영층에서 말단 사원까지 이를 거스르는 행위 시 신상필벌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윤리의식 고취를 위하여 온·오프라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비리 제보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상에는 대아이앤씨, 성보건설산업, 이엠종합건설이 선정됐다.수상업체에게는 상호협력평가 신청 시 배점 2점이 부여된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산업은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기간산업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지만 일부 잘못된 관행과 비윤리적 행태로 국민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되어 안타깝고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이러한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는 길은 윤리경영뿐이며, 앞으로도 건설업계 전반에 윤리경영과 나눔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리경영대상은 건설업계의 바람직한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대한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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