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 4·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15조7,000억원으로 2차 조정했다. 매출은 65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반도체 특별 보너스, 스마트폰 출하 감소, OLED 일부 출하 차질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에도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환율이 실적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제한적인 공급증가, 안정적인 서버·데이터센터 수요를 감안할 때 올해에도 메모리 반도체가 긍정적인 업황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생각보다 하락하고 있다는 현실은 삼성전자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2.7%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 주요 사업부문의 압도적 경쟁력 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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