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유명 배우 엘런 페이지(30)가 동성 연인인 안무가 엠마 포트너(22)와 결혼했다고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페이지는 인스타그램에 결혼반지를 낀 두 사람의 손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 놀라운 여성을 나의 아내라고 부르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페이지는 이 게시물에 포트너의 계정을 태그했다.
포트너의 계정에도 같은 사진, 글이 올라왔으며, 이 게시물에는 “사랑해”라고 적혀있다.
페이지는 지난 여름 포트너와 연인 사이임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그는 1997년 TV 드라마 ‘핏 포니’로 데뷔한 이래 2006년 ‘엑스맨’, 2007년 10대 임산부로 출연한 영화 ‘주노’, 2010년 ‘인셉션’, 2012년 우디 앨런 연출작 ‘로마 위드 러브’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입지를 굳혔다.
페이지는 2014년 동성애 인권단체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이 개최한 행사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고백했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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