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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팔라더니...판 장관은 10명중 1명 뿐

2주택 이상 상당수 강남 보유

김영록 농림부 장관만 처분





정부가 양도소득세 중과 등을 통해 다주택자들에게 매도 압박을 넣고 있지만 정작 정부의 다주택 장관 중 대다수는 아직 집 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주택 2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 장관은 10명으로 집계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주택 정책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김현미 장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들 중 현재까지 가진 집을 처분한 장관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명에 그쳤다. 앞서 김현미 장관은 8·2대책 발표 당시 다주택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으니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은 좀 파시라”고 말한 바 있지만 정작 고위공무원들이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 상당수는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남구 도곡동의 ‘렉슬’ 59㎡를 소유하고 있다. 같은 평형의 실거래가가 지난해 10~12월 11억원선이었는데 최근 13억원을 호가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가 보유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8학군 부활’의 수혜지로 꼽힌다. 김 부총리가 소유한 전용 94㎡는 지난해 11월 19억5,000만~22억7,0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는데 현재 2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보유한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전용 134㎡는 지난해 11월 23억7,000만원(3층)에 팔린 게 마지막 실거래로 나타난다. 이는 지난해 2월 14억2,560만원(5층)에서 상승한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잠실 ‘엘스’ 소유자다. 그가 보유한 이 아파트 전용 119㎡는 지난해 11월 17억8,000만~20억원선에서 거래됐는데 최근 집주인들은 22억원을 부른다.

한편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이어지자 김현미 장관을 경질시켜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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