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묘업체, 생산농가 등 호접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전국 호접란 생산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종묘가 대만과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이를 국내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품종 개발과 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중소형 크기의 꽃 수가 많고 다양한 화색과 무늬를 가진 호접란 15종을 선보였다. 이 중 3∼5종을 선발, 종묘업체에서 대량 증식과정을 거친 뒤 내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농기원은 지난해 개발한 신품종 ‘다나’를 오는 4월 종묘업체에 기술 이전, 이를 통해 3만5,000주의 종묘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다나는 꽃수와 가지가 많은 품종으로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경기농기원은 설명했다.
김순재 경기농기원장은 “로열티 경감을 위해 체계적인 종묘 생산·보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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