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부터 1일에 걸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기안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 작성자들은 “기안 84의 뜻은 논뚜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적은 기안 84의 블로그 글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작성자들은 “기안 84 강력히 하차요구합니다”라며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그에게 분노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이 형성되자 한편에서는 “여초 커뮤니티가 몰려와 난동질 한다”며 기안 84를 응원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기안 84의 자기 소개글이 현재는 남성과 여성간의 성문제로 공방전까지 치달은 상태다.
성폭력, 성차별에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최근, 기안 84의 발언을 도화선으로 ‘성문제’가 또 한 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MBC 연예대상에서 박나래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 한창 주가를 올리던 그가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 수순을 밟을지도 지켜볼 문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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