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2일 온라인 기반의 간편 식품 제조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인테이크’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총 38억원으로 동아쏘시오그룹에서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인테이크는 서울대 학생벤처네트워크(SNUSV) 출신 식품공학·산업디자인 전공자들이 주축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인테이크의 주력 제조 제품으로는 간편 대용식 ‘밀스’와 ‘모닝죽’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신제품을 개발할 때 기존 회원의 선구매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소액 투자) 과정을 거쳐 수요를 예측한 뒤 자사 쇼핑몰에 출시한다.
이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을 보완한 뒤 더 많은 유통 경로로 판매에 나선다.
인테이크는 제품 개발 및 유통 비용을 기존 식품 제조사 대비 절반 이상 절감하면서 올해 20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인테이크의 전체 고객 중 70% 이상이 20~30대”라면서 “젊은 세대의 생활 습관을 잘 이해하는 식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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