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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중년 위협하는 대장암·직장암 등 ‘장질환’ 예방법과 치료법





2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중년을 위협하는 5대 질환 - 장질환,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편이 전파를 탄다.

“항문을 포기해야 합니다.” “자궁을 전부 들어내야 합니다.” 누가 상상하나 했을까? 신체의 일부가 사라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도 중년의 나이에 말이다. 만일 당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항문과 자궁을 포기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대장암이다. 오랜 궤양성 대장염에서 시작된 대장암, 느닷없이 혈변과 함께 찾아온 직장암이 그 원인이다.

배가 아프다. 체한 거 같이 명치끝이 아프다. 아랫배가 불편하더니 변비와 설사를 오간다. 누구나 한번 쯤 겪어봤을 고통. 대부분은 ‘이러다 말겠지’하며 무심하게 세월을 보낸다. 그러나 그 가벼운 복통이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 염증성 장질환일 수도 있으며 또 그것이 중년에 이르러 대장암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이다. 이는 특히 중·노년층이 대장암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성 장질환도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중년에도 놓치지 않고 관리해야 한다.(궤양성 대장염은 10배 이상, 크론병은 4~7배 증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에서부터 궤양성 장질환, 대장암과 직장암에 이르기까지, 중년을 위협하는 장질환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증상, 병으로 자라나 생명을 위협한다.

15년 전, 잦은 변의로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던 전걸중씨는 병원을 찾았다. 처음 간 병원에서는 그의 병명을 제대로 알 수 없었다. 큰 병원으로 옮긴 후에야 궤양성 대장염을 판정 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 후 현재까지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며, 의사의 안내대로 큰 실수 없이 관리를 잘해왔다 믿었다. 그렇게 병에 대해 무감각해져 갈 때 쯤 그에겐 다시 고통이 찾아왔다. 2017년 10월 극심한 통증으로 전혀 변을 볼 수 없던 전걸중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직장을 메울 만큼 암이 크게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 대장 전체와 직장을 다 들어내고, 항문까지 제거한 후 영구 장루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사에게 항문만은 살려달라고 말하는 전걸중씨. 과연 그는 항문을 살릴 수 있을까?

▲ 폐경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 대장암 경계령



대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장암이 적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고령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2년 암등록통계의 65세 이상 고령군에서 암 발생 순위를 살펴보면 남성은 대장암이 3위인데 반해 여성은 대장암이 1위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프로게스테론과 병합해 결장암의 위험을 약 30%, 직장암의 위험을 약 43%가량 감소시키는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대장암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약 2년 전 폐경을 맞은 안후희씨 역시 통계와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인다. 폐경 후 복부에 살이 붙고 몸무게가 늘기 시작했다는 안후희씨. 1년 전부터는 변이 가늘어지기 시작했고, 3개월 전부터는 혈변을 보게 되었다. 단순 치질로만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그녀에게 직장암 선고가 내려졌다. 게다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긴 거대 자궁 근종으로 인해, 자궁을 모두 적출하게 되었다. 중년에 받게 된 예상치 못한 암 선고와 자궁적출. 그녀는 과연 이 고비를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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