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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부모와 다툼 중 질식사한 여대생, 원인은 종교갈등?





5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질식사 여대생, 그녀의 가정에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이 전파를 탄다.

▲ 질식사 한 딸, 가해자는 부모?!

지난 12월 30일. 전남의 한 응급구조대에는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딸이 숨을 쉬지 않으니 빨리 와 달라는 것! 구조대가 전화를 받고 펜션에 도착했을 때, 가족들은 딸을 살리려 흉부 압박까지 하며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녀의 호흡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는데... 구조대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봐도 통 대답을 하지 않던 가족들. 그리고 한참이 지나고 어렵게 꺼낸 말... 부모님과 딸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 그 날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며칠 후 사망하고 만 피해자. 그녀는 스물일곱 살 대학생 이민지(가명) 양이었다. 그리고 가해자는 놀랍게도 민지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 민지 양 언니의 증언에 의하면 가족 여행으로 온 펜션에서 동생인 민지 양과 부모님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고 비명 소리를 지르는 동생의 입을 어머니가 막으면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었다는데... 다툼의 원인은 바로 종교 갈등 때문이라고 했다.



▲ 가족의 비극은 종교 갈등

평온했던 가족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2년 전 부모님이 민지 양의 종교를 알게 되면서 부터였다는데... 딸이 자신들과 다른 종교를 믿고 가족들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졌다. 그 동안 부모님이 종교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 회유와 설득을 해보았지만 민지 양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종교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 때문에 늘 시한폭탄 같은 삶을 살아왔다는 가족들. 그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KBS ‘제보자들’이 취재했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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