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외교부가 이와 관련한 신변안전 유의 안내문을 공개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몰디브 정부는 몰디브의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5일(현지시간)부터 향후 15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몰디브 당국은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하며, 공항에서는 수하물 검색이 강화될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몰디브에 거주하거나 체류 예정인 우리 국민들에게 수도 말레섬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발표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정치적 언행, 현지인들의 데모 및 집회 장소 방문 등을 삼가할 것을 선포했다.
한편, 몰디브에서는 지난 1일 대법원이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에 대해 석방을 명령했으나 야민 대통령이 이를 이행하길 거부하자 정정 불안과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 말레에서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참여와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잦아진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외교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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