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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6 지진 피해 신고 갈수록 증가…공공시설만 50여곳

부상 36명에서 40명으로 늘어…35명 귀가, 5명 입원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북구 두호동 한 빌딩 4층 외벽 타일이 인도에 떨어져 경찰이 시민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으로 피해가 났다는 신고가 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12일 현재 시에 지진으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공공시설은 54곳이다. 학교가 47곳, 여객선터미널 1곳, 문화재인 보경사 1곳, 포항역 1곳, 기타 4곳이다. 11일 오후까지 집계한 공공시설 피해신고는 없었다.

보경사는 경북도지정 문화재인 대웅전 내부 벽에 금이 갔다. 지붕을 받치는 목재도 뒤틀렸다. 또 추녀를 받치는 보조기둥인 활주가 강한 진동으로 눈에 띄게 휘었다. 포항역은 역무실과 여객통로 천장에서 타일 20여 개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40명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한 상황이다. 이모(21)씨는 남구 효자동 포항공과대학교에서 대피하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박모(80)씨는 북구 용흥동 자택 화장실에서 넘어져 왼쪽 다리가 부러졌다. 또 북구 흥해읍에 사는 A(85·여)씨가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들을 포함해 5명이 입원 중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35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어 자력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한 것으로 밝혔다.

사유시설 피해신고는 80건으로 전날과 같았다. 시는 지난해 지진 때 안전 C등급과 D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피해신고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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