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SPC그룹 손잡고 결제 플랫폼 영토 넓힌다

개방형 결제 플랫폼 코나카드로

'해피기프트카드' 서비스 구축

스마트카드 토털 솔루션 업체 코나아이는 12일 SPC그룹의 ‘해피기프트카드’ 서비스를 위해 코나카드 플랫폼 및 실물 IC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나카드는 카드의 발급·승인·결제·정산이 모두 가능한 국내 최초 국제결제표준(EMV) 기반 충전식 개방형 모바일·IC 결제 플랫폼이다. 코나아이와 제휴를 맺은 SPC그룹은 결제 인프라를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코나카드 플랫폼을 활용해 독자적인 카드 상품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해피키프트카드는 현재 SPC계열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쉐이크쉑 매장 등에서 결제 가능하다. 해피기프트카드의 모바일서비스는 해피포인트 앱에서 제공하며 실물 IC카드는 SPC 계열 브랜드 일부 지정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IC카드는 모바일에 등록하면 잔액 확인과 소득공제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및 전국 매장에서 신용카드나 계좌이체로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최근 코나카드를 론칭하며 핀테크 기업에서 금융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SPC그룹은 코나아이가 지난 20년 간 여러 금융사들과 협력하며 쌓은 노하우와 EMW 기반 IC카드 개발·디자인·제작 능력, 코나카드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해 사업 제휴를 결정했다. 홍승수 코나아이 이사는 “EMV 기반 범용 기프트·선불카드 상품을 제작하려는 유통·서비스 브랜드의 제휴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나아이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