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와이키키’의 배우 이주우가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주우는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 3회에서 코믹 추격전부터 담담한 이별신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선 수아(이주우 분)가 이별 후 힘들어하는 동구(김정현 분)를 한 번만 만나 달라 끈질기게 부탁하는 윤아(정인선 분)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당한 부탁을 차갑게 거절한 것도 잠시, 자신의 가방을 다짜고짜 빼앗아 도주하는 윤아를 쫓으며 펼친 한밤중 추격전은 방심하던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해당 장면에선 도도한 줄만 알았던 수아의 깨알 코믹 연기가 돋보였다. 극 중 쇼핑몰 모델로 완벽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녀이기에 망가짐을 불사하고 윤아를 쫓는 장면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용서를 구하며 자신을 붙잡는 동구에게 “네가 잘못한 게 아니라 내가 변한거야. 그동안 나 좋아해줘서 정말 고마웠어”라고 이별을 전하는 수아의 감정 열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마냥 도도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진심 어린 마음이 전해짐과 동시에, 캐릭터의 또 다른 면까지 볼 수 있었다.
이렇듯 이주우는 코믹함과 애절함을 오가는 연기로 ‘민수아’ 역할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매 회차마다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오늘(13일) 방송될 4회에서는 또 어떤 면면들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할 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양파 같은 매력의 배우 이주우는 오늘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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