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옌둥(劉延東)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24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다. 류 부총리가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폐회식에 참석함에 따라 시 주석의 올림픽 계기 방한은 불발됐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류 부총리는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고 중국 측 대표단을 격려하는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중국 측이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모두 국가 주석 특별대표를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대변인은 “중국 측의 한중관계 중시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지 의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이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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