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취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14년 환경부지침에 따라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의 종이팩을 모아 주민센터로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1kg당 친환경 화장지로 1롤으로 교환해 줬다.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급 화장지, 냅킨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신문·종이 등 일반폐지와 함께 버려지거나 종량제 봉투 등에 담겨 배출되고 있다.
종이팩 1kg은 우유팩 기준으로 200ml 100장, 500ml 55장, 1,000ml 35장에 해당한다. 교환을 원하는 사람은 내용물을 비운 뒤 물로 헹궈 말린 후 납작하게 펼치거나 접어서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화장지 지급 개수를 늘렸다”며 “무심코 버려지는 소중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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