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은 ‘미스트리스’에서 사고로 남편을 떠나 보내고 딸과 함께 사는 세연(한가인 분)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상훈’을 연기한다. 세연과 세연의 딸에게 한 없이 다정한 키다리아저씨 같은 존재이지만, 세연에게 숨겨야만 하는 비밀을 지니고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연극무대에서 탄탄하게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매 작품마다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이희준은 지난해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개성만점 캐릭터 조남두를 비롯, 720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영화 <1987>의 윤기자로 진심 어린 열연을 펼쳤다. 또한 올해 개봉을 앞둔 화제작 <마약왕>까지 2018년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국 BBC 원작 ‘미스트리스’는 30대에 접어든 여주인공 4명의 삶과 일,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OCN ‘미스트리스’는 ‘연애시대’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한지승 감독과 함께 고정운, 김진욱 작가가 집필을 맡으며,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4월 중 첫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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