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명욱이 안타깝게 사망했다.
22일 오후 고 차명욱 지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1일 산행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향년 46세.
고 차명욱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고인과 함께 연극 무대에 서 활동했던 연극인들이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차명욱은 명지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한 바 있다. 이후 ‘우리읍네’ ‘텔레비젼’ ‘사물의 왕국’ ‘오아시스 세탁소습격사건’ ‘이기동체육관’ ‘해마’ ‘자화상’ ‘선택’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해 활약했다. 뮤지컬 ‘젊은베르테르 슬픔’ ‘안악지애사’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영화 ‘물처럼 느린 시간들’ ‘수목장’ ‘악인은 살아 있다’ ‘콜리션’ 등에도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다. 지난 1월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에어 체육관 관장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오아시스 세탁소’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고 차명욱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꾸려졌다. 발인은 오는 23일 낮 12시 45분이며, 장지는 양주에 있는 하늘계단 수목장으로 알려졌다.
[사진=차명욱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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