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마지막 날인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오전 9시 5분부터 대한민국과 스웨덴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고,‘팀 킴’은 아시아 최초 컬링 여자 대표팀 메달이라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MBC 백근곤 캐스터와 장반석, 신미성 컬링 해설위원은 마치 경기장에서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것처럼 섬세하게 대표팀의 전략과 전술을 선명하게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팀의 ‘정신적 지주’라 불리는 장반석, ‘맏 언니’로 여겨지는 신미성 해설위원의 따뜻한 해설은 ‘국민 영미 팀’의 은빛 메달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장반석 해설위원은 “충분히 아름다웠던 여정이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라며 아쉬워하는 대표팀을 도닥이면서도 “국민 영미 팀 덕분에 다소 생소한 컬링 종목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게 됐다.”며 컬링 대표팀의 노고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신미성 해설위원은 “컬링이 동계 올림픽에서 ‘양궁’과 같은 종목이 되길 바라며, 국민들이 생활스포츠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계속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올림픽 초반 ‘팀 킴’은 주목 받는 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MBC는 여자 컬링 대표팀을 주목하고 중계방송에 집중했다.
스킵 김은정은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얻었고, 경기 중 외치는 ‘영미야!’는 대회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며 컬링을 인기종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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