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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시정부가 국호 물려줘" 건국절 논란에 쐐기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제99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언급하며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된 1948년이 아닌 임시정부 수립 1919년을 대한민국 건국의 해로 삼아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새로운 국민주권의 역사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향해 다시 써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년은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다는 근거도 조목조목 나열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제이며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명백하게 새겨넣었고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태극기·애국가라는 국가 상징을 물려줬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겨울 우리는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면서 “1,700만개의 촛불이 3·1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가장 평화롭고 아름답게 되살려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혁명이 3·1운동을 계승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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