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경영 컨설팅에 국한해왔던 2차 협력사 지원을 환경·안전·보건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이날 2차 협력사 대표 20여명, 1차 협력사 대표 1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18 산업혁신운동 밸류업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오는 8월 산업혁신운동 2단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뒤 국내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첫 번째 자리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이 2·3차 협력사의 혁신과 역량 향상 등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생산성 향상 설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1차 협력사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 24개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경영 일반 컨설팅에서 나아가 환경·안전·보건 분야 관리 및 인증 취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김광욱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전무는 “그간의 상생협력 활동이 1차 협력사에 국한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직접적인 거래관계는 없지만 2차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향상시켜 당사와의 원활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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