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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나란 존재 사라지길 원해"...극단적 심경고백

아프리카티비 BJ 강은비가 ‘미투운동’에 동참했다.

배우 강은비 /사진=서경스타 DB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6일)‘PD수첩’을 보고 참고 버틴 것이 지금은 죄송스럽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강은비는 “MBC ‘PD수첩’ 얘기를 해야 겠다”며 고등학생 때 오디션장에서 감독으로부터 당한 성희롱을 언급했다.

강은비는 당시 감독이 미성년자인 자신에게 “너 자봤냐?”라고 질문했다며, 이에 강은비가 “아직 경험 없다”고 하자 감독이 “그럼 나랑 잘 수 있어?”라며 “나랑 자야지 연기자가 되지 않겠냐. 많은 남자들과 자봐야 연기자로 거듭 날 수 있다”는 식의 성희롱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는 오디션 내내 몸매와 남녀 간의 성관계 이야기를 듣고는 울면서 오디션장을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미투폭로’ 다음날인 8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만약 오늘이 끝이더라도 내일이 끝이더라도 분명하게 말하는데 장례식 따위 하지 않을꺼야. 그냥 나란 존재가 사라지길 원해. 이건 분명해”라는 글을 게재해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그의 ‘페미니스트’ 발언과 관련한 협박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앞서 강은비는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페미니스트 관련 질문에 “찾아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 이에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밝힌 네티즌들이 강은비에게 계속된 인신공격과 악성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염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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