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가 사망한 가운데 그와 알고 지내던 이들이 조민기의 최근 상태를 설명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서는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측근의 말을 인용했다.
측근은 “조민기가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마음의 정리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에 따르면 조민기는 최근 아는 기자에게 “이미 죽음의 턱밑까지 가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이었다고.
한편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재직 당시 학생들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은 그는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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