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이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0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최근 강현욱 전 조선대 이사장 등이 강 총장 등 3명을 업무상횡령과 배임,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강 전 이사장 측은 고발장에서 강 총장이 지난해 5월 장미축제 시민 바자를 하면서 운영권을 특정 단체와 수의계약을 하고 수익금도 학교 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단체가 가져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용 기본재산을 임대계약할 경우 일반경쟁에 따라 사업자를 공모해야 하고, 임대수익도 학교 회계에 편입시켜 정산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강 전 이사장은 바자 수익이 2억∼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선대는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학교 측 입장을 해명할 계획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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