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에 2세 경영인이 속속 진출해 조직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 대표로 구성된 일반의원 100명 등 제23대 상공의원 112명을 확정 공고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상공의원에는 2세 경영인이 다수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이상진 스틸에이 대표를 비롯해 최성문 크레텍책임 대표, 유지연 태창철강 대표, 김동후 화신 대표, 이중호 세신정밀 대표 등이 신규 상공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상공의원 중 30·40대 비중은 25명(22.3%)으로 이전 22대에 비해 소폭 늘었다.
다양한 업종의 성장기업이 등장하는 등 업종도 다양화됐다.
실제 상장기업인 홈센타홀딩스를 비롯해 대구시 스타기업인 보국전자·테크엔, 대구3030기업인 고광산업, 수출 유망기업인 기승공업 대표가 신규 상공의원이 돼 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통 18곳, 기계·금속 16곳, 자동차 부품 15곳, 섬유 11곳, 건설업 10곳, 전기·전자 6곳, 금융 1곳 등이다. 건설과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는 이전보다 늘었고 섬유 등은 감소했다.
대구상의는 오는 19일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을 새로 선출한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다수의 2세 경영인이 상공의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사업을 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