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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봉주 복당 불허 결정 "온갖 음해를 뚫고 제 길을 가겠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복당 불허를 결정해 이목이 집중됐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월 16일 제3차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논의를 거쳐 정 전 의원에 대해 복당 불허를 결정했고, 최고위원회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 복당심사 결과대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고 이때 민주당 당원 자격이 박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작년 말 문재인 정부가 단행한 첫 특별 사면에서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복권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하는 등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했으나 지난 7일 “정 전 의원이 과거 자신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발생했다. 정 전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수차례 부인하며 시당에 냈던 복당계를 철회하고 15일 중앙당에 다시 복당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정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자격심사위에서 (결과가) 불허로 났고, 오늘 최고위 만장일치로 복당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복당 불허의 배경에 대해 백 대변인은 “일단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 운동 기본 취지와 연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복당에는 실패했지만, 서울시장 출마는 예정대로 진행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에서 가진 출마 선언식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내침을 당할 위기지만, 저는 온갖 음해를 뚫고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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