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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친개’ 발언에 경찰 반발 “법치주의 훼손 언행 삼가야”





현직 경찰들이 자신들을 ‘미친개’라고 칭하며 비난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경찰 내부 커뮤니티인 ‘폴네티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공당의 대변인 위치에 있는 분이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정권의 사냥개’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만든 것과 관련, 14만 경찰과 전직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은 모욕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으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22일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고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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