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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4,800원→3,200원으로 인하

민자도로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통행료 갈등이 오는 29일부터 요금이 인하되며 개통 10년 만에 해결된다.

도로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주)는 국토교통부와 협약 변경을 통해 오는 29일 오전 0시부터 통행요금을 최대 33%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소형 승용차(1종 차량)가 본선 최장거리를 달릴 때 내는 통행요금은 기존 4,800원에서 3,200원으로 1,600원 내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민자로 건설된 탓에 ㎞당 요금이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 남부구간(㎞당 50.2원)보다 2.6배 비싸 개통 때부터 반발을 샀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지난 1996년 3월 민자유치 대상사업에 선정, 추진돼 20년 만인 2006년 6월 30일 부분개통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29일 전 구간이 개통했다. 이 사업에는 민자 1조4,848억원 등 모두 2조2,792억원이 투입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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