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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장 슬픈 영화 ‘덕구’ 오늘 개봉..이순재의 열연으로 완성

오늘 개봉해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덕구>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방수인 감독이 눈물이 핑도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덕구>가 오늘 개봉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방수인 감독이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감동의 여운을 더욱 높이고 있다.





# 악역과 갈등구조가 없는 잔잔한 감동 스토리의 탄생 비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덕구> 속에는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덕구’네 세 식구와 이들과 함께 지내는 이웃 주민들까지 모두가 착한 사람들이다. 이렇듯 자극적인 갈등이나 악역이 없이도 <덕구>의 스토리는 천천히 진정성 있게 진행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방수인 감독은 “초고에서는 여느 영화들 처럼 악역과 갈등 구조가 존재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8년간 전국의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비워내는 작업을 했다. 내가 그곳에서 직접 보고 느낀 대로 시나리오를 고쳤고 영화의 갈등을 위해 악역을 넣는게 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며 실제로 만났던 사람들 모두가 선했기 때문에 이렇듯 착한 영화가 탄생 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덕구’와 친구가 정글짐에 앉아있는 장면 탄생 비화

자신의 처지를 놀리는 친구와 한바탕 싸운 덕구는 금세 화해를 한다. 웃고 떠들며 뛰어다니던 덕구와 친구는 운동장 한 켠에 있는 정글짐에 올라가 앉고, 화면 속에는 바닥에 비친 아이들의 그림자가 뚜렷하게 보인다. 방수인 감독은 “시나리오 취재를 다니던 당시, 다문화 가정의 어린 자녀와 그의 친구를 만났다. 피부색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그 친구는 ‘그림자는 모두 같은 색이예요’라고 말하더라. 큰 울림이 받았고, 이를 꼭 영화에 반영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을 빌어 ‘서로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하나로 묶으려는 방수인 감독만의 특별한 연출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덕구 할배’ 이순재의 열연으로 완성된 감동 명장면!

‘덕구’가 친구의 게임기를 훔쳤다고 생각한 ‘덕구 할배’는 교실 안 모두가 보는 앞에서 회초리를 들어 ‘덕구’의 종아리를 때린다. 한참을 혼내던 ‘덕구 할배’는 마음이 약해져, 억울함에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있는 ‘덕구’를 바라보다가 꼭 안아준다. 손주를 부족함 없이, 모자라지 않게 키우려는 ‘덕구 할배’의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방수인 감독은 ‘배우 이순재의 코멘트로 바뀌거나 추가된 장면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 장면을 꼽으며, “원래는 회초리로 맞고 끝나는 거였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어떻게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안아주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자연스럽게 나온 장면이었다”라고 진심어린 감동이 느껴지는 명장면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방수인 감독이 직접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로 더욱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덕구>는 오늘 개봉해 절찬 상영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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