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9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해외출장 건들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관련기사 8면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6일부터 9일까지 김 원장을 둘러싼 언론의 의혹에 대해 내용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장 건들은 모두 관련기관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의원외교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나 그렇다고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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