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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논란’ 고의로 투수 공 받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안 보였던 것” 감독 곧바로 불러 ‘주의’

‘양의지 논란’ 고의로 투수 공 받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안 보였던 것” 감독 곧바로 불러 ‘주의’




두산 양의지의 ‘볼 패싱’ 논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 경기 도중 양의지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채 고의로 투수의 공(연습구)을 받지 않고 뒤로 흘린 것으로 의심 받을 만한 행동을 보였다.

7회초 두산 공격이 끝나고 7회말 수비에 들어기 전, 두산 투수가 선발 후랭코프에서 곽빈으로 바뀌었으며 곽빈의 연습투구 때 양의지는 공을 받지 않고 몸을 옆으로 피했다.

이어 공은 바로 뒤에 있던 정종수 구심 쪽으로 향했으며 정 구심이 다리를 들어 올리며 재빨리 피해 공에 맞지는 않았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곧바로 양의지를 불러 주의를 주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두산 양의지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일부러 공을 받지 않은 것이 아니다. 공이 순간적으로 안보였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양의지가 지난 2016년 두산과 LG 트윈스 경기 중 박용택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병원신세를 졌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망이를 맞고 쓰러진 양의지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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