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8700만여 명의 이용자 정보유출 사건이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 전했다.
또한, 저커버그는 이날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와 상무위원회의 합동 청문회에 출석해 “페이스북을 이상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으로 창업했지만, 프라이버시를 충분하지 보호하지 못했다”며 “이는 모두 내 잘못”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여러 차례 페이스북 이용자와 대중에 사죄의 뜻을 표명했지만 마크 저커버그가 의회 청문회에 나가 사과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이스북은 10일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신고할 경우 최고 4만 달러(약 4272만원)의 포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전했다.
포상금 프로그램은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곤경에 처해 있는 페이스북이 사태 수습을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이어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신고되면 자체 조사를 통해 해당 앱을 폐쇄하거나, 소송까지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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