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조현민을 사퇴시키겠다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밝혔다.
22일 오후 조 회장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 회장은 사과문에서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현아 조현민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욕설 갑질 논란도 폭로돼 조 회장 일가 전체가 갑질 패밀리가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한 매체는 호텔 직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호텔의 2층 정원은 이명희가 관리하는 곳으로 직원들에게는 공포의 장소이며 한 직원이 화단에 들어가 있던 이명희를 몰라보고 ‘할머니’라고 불렀다가 그 이후부터 회사에 나오지 못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이어 호텔의 라운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또한 “사모와 삼남매가 거의 매일 온다. 전 직원은 스탠바이 하고 있는다”면서 “라운드에 온 이 씨가 ‘서빙을 왜 이렇게 하냐’면서 접시를 집어 던졌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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