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을 앞두고 한국 영화사를 새로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5일 0시 기준 예매율 96.6% 예매량 111만14,93만6400장을 기록했다. 사전 예매량이 100만장을 넘긴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이다.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3사의 예매율도 90%를 훌쩍 넘겼다. 메가박스는 91%, 롯데시네마 95.7%, CGV 97.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3사는 압도적인 예매량과 2시간 30분에 이르는 상영시간을 고려해 새벽시간 회차를 늘리는 등 반색하는 표정이다. 시내 중심가 극장은 이번 주말까지 프라임 타임 매진행렬이 지속되고 있고, 일부 4DX 상영 티켓은 웃돈이 붙어 거래될 정도다.
팬들은 벌써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아바타’와 ‘명량’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수 있을지 설왕설래하고 있다. 1049만 명을 동원한 전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비롯해 ‘어벤져스’(707만 명), ‘아이언맨3’(900만 명),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868만 명) 등 마블 영화의 국내 총 관객 수는 8천4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국내 개봉한 외국영화 가운데 ‘아바타’(1362만명)에 이어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만큼 이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개봉을 앞두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등 슈퍼 히어로 4인방이 내한해 흥행 열기에 불을 지펴 완벽한 대세로 떠올랐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다 히어로들이 뭉친 어벤져스와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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