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은 암페타민이 아닌 아데랄을 들여온 것이라며 ‘PD수첩’에 적극적인 해명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2010년 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인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PD수첩’은 “2010년 박봄이 국내 반입이 금지된 암페타민을 82정을 밀수입하다가 적발됐고 검찰은 박봄에게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박봄과 비슷한 시기 암페타민 29정을 페덱스로 국내 밀반입하다 적발된 삼성전자 직원 A씨는 적발된 지 하루 만에 체포됐고 일주일 만에 기소됐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마약을 밀반입한 박봄은 무혐의에 가까운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박봄의 팬들은 ‘PD수첩’ 게시판 등을 통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봄의 팬에 따르면, 박봄이 들여온 것은 암페타민 성분이 소량 함유된 아데랄로, 미국에서 개인치료용 약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 아데랄은 미국에서 대리처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팬들의 주장이다. 때문에 암페타민을 들여온 삼성 직원과 암페타민이 함유된 아데랄을 들여온 박봄의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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