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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이청용 러시아월드컵 뛸 가능성 50대50"

신태용, 러월드컵 관련 기자회견

"이동국, 후배에 양보 의사 밝혀

노골 땐 악플 등 상황도 우려

김진수 대체엔 윤석영·정승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신태용 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동국 발탁론’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준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전북)을 선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동국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후배를 위해 자기가 물러나 줘야 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동국은 나이(39세)가 있지만 경기를 상당히 잘하고 있다. 교체로 나가서 골도 잘 넣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나가 좋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 등 민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29일 수원과의 K리그1(1부리그) 1·2위 간 맞대결에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뽑는 등 ‘슈퍼서브’로 맹활약 중이다. 시즌 5골. 일각에서 이동국을 월드컵 대표팀에서도 조커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신 감독은 “이동국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드물긴 해도 2010·2014월드컵을 경험한 미드필더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서는 발탁 가능성을 “50대50”이라고 밝혀 막판까지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역시 승선 확률이 50%인 김진수(전북)의 대체요원으로는 윤석영(가시와 레이솔)과 정승현(사간 도스)을 후보로 언급했다.



‘23+α’로 예상되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오는 14일 발표되며 이들은 21일 서울시청 광장에 소집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한다. 이후 28일 온두라스, 6월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6월3일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나 사전 캠프를 차린다. 대표팀은 6월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16강 도전에 돌입한다. 현재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등 스페인 코치들이 조별리그 상대 팀인 스웨덴·멕시코·독일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이 오스트리아와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소셜미디어 금지령을 내릴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모두 성인이라 휴대폰을 차단할 수는 없지만 소셜미디어는 못 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 감독도 2014브라질월드컵 때 선수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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