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보석(보증금 등을 내고 석방시키는 제도)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일 김 전 기획관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지난 1월17일 구속된 후 105일 만이다. 김 전 기획관이 석방된 것은 이 전 대통령 재판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이 공판에 계속 소극적으로 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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