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9일 오후 12시30분쯤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속보를 보고 긴급히 왔다”며 “박 전 대통령의 지병을 고려해 구속을 연장하지 말고 석방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입원 여부나 진료 상황을 파악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관계자와 통화했으나 확인된 것은 없다”며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진료를 위해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의 가족과 병원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10분쯤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허리통증 등 치료를 위해 오전 11시 외래진료를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구속된 뒤 같은 증세로 진료를 위해 몇 차례 이 병원을 찾았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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