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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 염기훈, 월드컵 출전 불투명

14일 최종엔트리 발표 앞두고 4주 진단

갈비뼈를 다친 염기훈(35·수원)이 4주 진단을 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관계자는 10일 “염기훈의 오른쪽 4번 갈비뼈에 골절이 생겼다”며 “완전히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실금보다는 더 벌어진 상태다.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병원 검진 결과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염기훈은 지난 9일 치러진 울산 현대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29분께 드리블을 하는 도중 상대 리차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리차드의 오른쪽 무릎에 몸통을 강하게 부딪쳤다. 오는 14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발표를 앞두고 염기훈은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표팀 승선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왼쪽 날개 염기훈의 부상으로 좌우 측면 공격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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